제목은 좀 그럴듯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산타모니카 3번가 Promenade에는 한식집 간판을 단곳은 없다.

그렇지만 찾아보면 한국 느낌이 나는 음식을 맛볼 수는 있다는 말씀.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고

미국에 왔으니 미국음식을 먹어야 하겠지만

미국음식이라고 정통성을 가진 것도 없는데다

한국사람이 김치,고추장 그리운게 큰 죄도 아니니

3번가에서 헤매다가 갑자기 쌀알이 그리워 질 경우를 대비,

어설프나마 한국 느낌 음식 파는 곳을 소개해보자 한다.



내가 아는 곳은 딱 3군데가 있다.

첫번째로 소개할 곳이 Yangtze.

중국 양쯔강에서 이름을 딴 식당인데

정통 중국식도 아니고 타이와 일식,한식 모두 섞여 잡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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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가의 허리쯤 되는곳에 위치.

주소는 1333 3rd street Promenade Santa Monica CA 90401.

쉽게 설명하면 맥도날드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20미터정도 가면

공룡 모양 나무 바로 앞,Armani Excahnge 맞은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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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탕이라 설명했듯이 온갖 메뉴를 구비하고 있으니 메뉴가 좀 많다.

간단하게 두컷만 소개.

참고로 이집엔 스시랑 롤도 종류가 아주 많고

해피아워엔 일본 삿뽀로맥주를 싸게 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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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좌석과 넓은 내부에

손님도 항상 떨어지지는 않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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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빨리빨리 먹어 봅시다.

이건 애피타이져 중 시켜본 Samp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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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ame Bar-B-Q.

얘가 오늘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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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출연료 잘 못받는 보조출연자.

날아가지도 그렇다고 찐덕거리지도 않는 묘한 정체성의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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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러는 4가지 만두종류가 나오는데

Potsticker만 맛있고 나머지는 다 별루다.

특히 저 Har Gow는 냉동만두를 어설프게 쪄내와서

만두피는 건들기만 하면 부스러지고 새우는 아무맛도 안나고...

따라서 애피타이져를 혹 주문하려거든 그냥 Pot Sticker만 시키면 후회없는 선택.

바베큐는 한국식당 갈비 비슷하게 연출을 해냈다.

깨를 너무 남발한 건 좀 아쉽지만

워낙 제목이 쎄사미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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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게 요 김치.

대한항공 비빔밥에도 제공되지 않는 김치가(아시아나는 김치 준다네요....)

"양쯔"라는 요상한 이름의 식당에서 출연했다는 건

3번가 산책하다 "Be the Reds"붉은 악마 티셔츠 입은

노랑머리 파란눈 총각이랑 마주치는 기분일 것이다.



시각적 효과보다 미각 테스트가 중요한데

요게 맛이 제법이다.

어설프게 중국집서 담근 양배추 김치솜씨보다 낫다고나 할까?

물론 주방에는 한국사람 절대 없고 스시맨도 모두 멕시칸.

내가 분석컨데 이는 분명 한국식당서 일하면서

김치와 갈비양념 만드는걸 배운 멕시칸이 정성껏 만들어낸 솜씨렷다.



두번째 식당소개.

아까 언급했던 3번가 맥도날드 안쪽으로 위치한 Shogun이라는 일식집.

주인이 한국가족인데 한국사람 손님이 와도 영어 사용만을 고집하시는

독특한 취향의 부부와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어쩌다 한번씩은 한국말 쓰기는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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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푸드코트 스타일 일식당과 메뉴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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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엔 김치는 없다.

하지만 우동국물도 제대로 우려 맛나고

롤도 허접한 슈퍼마켓표 어설픈 김밥말이가 아니라

제법 먹을만한 수준이니

맥도날드 햄버거가 뻑뻑해서 잘 안넘어가시는 분들은

몇발자욱 더 안쪽으로 들어와 표고버섯향 찐한 우동국물을 들이키시면 되겠다는 말씀.



마지막 세번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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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oon Cafe.

1212 3rd Street Promenade Santa Monica CA 90401.

쉽게 말하면 바나나 리퍼블릭 바로 옆에 위치.



예전에 먹어본 집이라 자료사진은 없고

블로그만 위해 또 먹어보긴 거시기 하고해서

(이는 곧 대단히 훌륭한 집이 아니라는 뜻)

외관만 찍어온걸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집도 정체불명의 온갖 동양식을 커버하고 있는 곳인데

스시부터 동남아식 각종요리가 제공된다.

그런데 딱 한가지 한국식으로 돼지고기 제육볶음이 있다는 사실.

매콤하게 돼지고기 양념하여 볶아 상추쌈과 함께 내준다.

내부도 동남아 어느식당에 온것처럼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나쁘진 않고...

하지만 스시가 너무나도 미국식이라 한번 가보고는 발길을 끊은 집.

참고만 하시라는 의미로 알려드리는 것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으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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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KOREA POR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