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투기- 목적이 다르면 결과도 다르다.

 

우리는 흔히 주위에서 증권에 투자를 했는데, 또는 부동산에 투자를 했는데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고 모조리 실패만 하였다고 하소연 하는 사람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있다.  투자의 실페에는 많은 원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행위의 출발점에서 찾을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투자실패의 근본이유는 본인들은 투자를 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투기를 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혹시 투자와 투가가 어떻게 다르냐고 한번 물어 본다면 아마도 거의 대부분이 구분을 못할 것이다.

 

증권칼럼의 제일 주제를 투자와 투기로 이유는 이것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구분이 모든 투자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유는 투자를 한다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성공할 수가 있지만 투기를 한다면 어쩌다 한번은 몰라도 결국은 재산을 잃게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내가 과거에 투자라고 것이 과연 투자행위였는지 투기행위였는지? 또는 지금 하고 있는 아니면 앞으로 하려고 하는 계획이 과연 투자인지 투기인지?  이번 기회에 스스로 구분하게 되는 혜안을 가지게 된다면 앞으로의 인생은 지금까지와 많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투자와 투기를 한번 구분해 보자. 투자와 투기는 언뜻 보기에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혼돈이 오는 경우도 많은데, 가장 이유는 행위의 형태가 같기 때문이다. 둘다 돈으로 자산을 매입하는 행위자체가 같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 전에 서울에 사는 A씨와 B씨가 동시에 일산에 있는 40평짜리 땅을 2억원에 구입하였다. 행위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그런데 사실은 A씨는 투자를 것이고 B씨는 투기를 것이다. 그런가? 행위는 같은데 목적이 다른 것이 이유다.

 

A씨는 당시에 은퇴를 10 앞두고 은퇴후의 생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는 궁리 끝에 10년뒤에 3층짜리 작은 건물을 하나 짓기로 마음을 먹는다. 1층에 15평짜라 작은 가게를 2 넣고 2층에는 15평짜리 소형 임대주택을 2 넣고 3층에는 30평짜리 살림집을 만들어 본인과 가족들이 거주할 계획을 세웠다. 옥상에는 자그마한 룸과 옥상정원을 만들어 도심속의 전원생활도 즐기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는 그런 집을 지을 땅을 곳을 찾다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땅값이 싸고 개발이 진행중인 일산에 땅을 사기로 결정하고 용도에 적합한 땅을 매입하였다.

 

A씨는 예정대로 구입한지  10 , 서울에서 살던 작은 아파트를 팔고 대금으로 3억을 들여 드디어 꿈에 그리던 집을 완성한다. 1층의 가게 2곳에서 임대소득이 150만원, 2층의 임대주택에서 월세 80만원해서 매월 230만원씩의 소득이 생기고, 그동안 땅값의 상승으로 건물을 포함한 전체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10억이 되어 A씨는 행복한 은퇴생활을 즐기게 되었다. 아주 모범적인 부동산 성공투자의 예이다.

 

반면에 B씨의 경우를 보자. B씨는 어느날 신문을 보다가 일산지역의 값이 들썩인다는 기사를 읽고 일산의 부동산업자를 방문하여 2억으로 무엇이든 살만한 것이 없냐고 묻는다. 부동산 중개인은 마침 40평짜리 땅이 하나 있다고 말하고 B씨는 그것을 사서  되파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 묻는다. 6개월이면 30 – 40% 남기고 되팔수 있다는 말에 흔쾌히 매입하고 이후 되팔아 매매차익을 얻게 되었다. 자신감을 얻은 B씨는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을 있는 대상을 찾게 되었고, 아파트 전매 딱지가 두달내에 회전할 있다는 말에 매우 만족하여 적극 매입한다. 이후 어느날 조간신문을 보는데 1면애 대문짝만한 기사가 났다. “정부 아파트 전매 집중단속 거래시장 얼어붙어  B씨는 겨우 3천만원을 건지고 막대한 손해를 입는다.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의 예라고 있다.

 

모양만 다를뿐 원리는 증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증권에서 A B 경우를 살펴보자.

미국 LA에서 20년째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 A씨는 여유자금을 은행 CD 갖고 있는데 최근 CD금리가 1% 정도로 내려가서 불만이 점점 쌓이고 있다. 2008 신용위기 이후 폭락을 했던 주식시장은 이제 완연하게 안정된 모습이다. A씨는 투자전문인과 상담후 1/3 6% 액면 수익율의 JP Morgan Chase은행의 후순위채권에 투자하고, 1/3 다우존스 주식중 배당율 4-6%대의 배당주에 투자하고, 나머지 1/3 최근에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기술주를 포함한 성장주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시황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변동은 있겠지만 채권, 배당주, 일반주의 3분법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증권투자의 모범적인 예라고 있다.

 

반면에 B씨의 경우를 보자.  B씨는 최근 집을 재융자하면서 대출이자가 최근 5% 정도로 유례없이 싸다는데 고무되어 재융자에 필요한 금액보다 10 달러를 융자받아 증권투자를 하기로 한다. 융자가 끝난 B씨는 증권사를 방문하여 구좌를 개설하고 투자상담가에 종목은 뭐든지 아무 상관 없으니 올라가는 것으로 5-6 추천해 달라고 부탁한다.

 

B씨는 단기 매매로 차익을 1-2년뒤에 융자금 10 달러를 상환할 예정이다.

필자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B씨는 증권투자를 것이 아니라 투기에 나선 것이다.

위에서 증권과 부동산에서 A B 예를 들었다. A B모두 돈을 가지고 땅을 사고 증권을 샀다. 행위는 같지만 목적이 다르다. 결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투자와 투기는 때로는 분명히 달라보이기도 하지만 어떨때는 구분이 모호하기도 하고, 서로가 약간씩 중첩되어 있디고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최대한 정리해서 구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하고 수시로 나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한다. 초심은 투자였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투기로 변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