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투자의 달인 워렌 버펫에게 투자의 성공비결을 물었더니 그가 이렆게 답했다 합니다.

첫째, 잃지 마시오. 둘째, 잃지 마시오. 셋째, 첫째와 둘째를 잊지마시오

증권투자의 유형은 아주 다양하지만 아직도 많은 한인 투자가들은 주식투자라면 단번에 큰 돈을 벌거나 아니면 다 날리거나 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청년기의 증권투자는 열정과 모험일 수도 있겠지만 중 장년의 증권투자는 자산을 지키고, 장기적으로 이기는 그러한 방식의 자산운용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해에 잘 벌었다가 다음헤에 날리고 하는 방식의 투자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비록 한 해 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더라도 꾸준히 수익을 내는 일은 아무나 잘 할 수 없습니다.

본인의 경험상 리스크를 아주 낮춘 상태에서 올릴 수 있는 최선의 연 수익은 대략 15%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연 15%도 복리로 하면 5년 마다 두배가 됩니다. 10년이면 4배가 되겠지요. Risk Reward는 동전의 양면 입니다. 돌이켜 보면 10년 전에 20년 전에 욕심이 앞을 가려 큰 돈을 허망하게 잃은 경험을 가진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투자상담을 하다보면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본인이 만족하는 연간 수익률을 묻게 되는데 거의 예외없이 자신이 많은 사람일 수록 수익률을 낮게 말하고 자산이 없는 사람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바랍니다. 돈이 많으니까 낮은 수익률도 괜찮다가 아니라 비록 수익률이 낮아도 장기적으로 이기는 것이 결국 부자로 사는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현재 돈이 많고 부자로 사는 것입니다.

원금에서 10% 손해가 난 경우는 11%만 다시 벌면 원금회복이 되지만 원금에서 50%가 손해가 나면 100%를 다시 벌어야 원금회복이 됩니다

장기적 자산관리에서 허용가능한 최대 손실은 15%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어디에 어떤 투자를 하건 손실이 15% 이상으로 확대되면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는 이유없이 무조건 loss cut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분간 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1-2 년 안에 다시 원점으로 돌릴 수가 있습니다.

증권투자에서 거북이는 100 1의 확률로 토끼를 이긴다는 것이 그 동안의 경험입니다. 현명한 거북이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