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마운틴, Ghost Mountain, Marshall South Home

거리 : 왕복 2마일
소요시간: 1시간 30분
등반 고도: 1,000 피트
난이도: 2 (최고 5)
Season: 11월-4월
추천등급: 4 (최고 5)

 

미국의 경제 대공황 말기인 1932년 마샬 사우스(Marshall South)라는 시인은 복잡한 문명에서 벗어나고픈 욕구로 가득했는데. 아내 타냐(Tanya)와 뜻이 맞아 우정 이곳 안자보레고의 외떨어진 사막의 산봉우리에 집을 짓고 거처를 마련 합니다. 아내와 함께 3자녀를 낳고 기르면서 16년간 이 산꼭대기에서 살았는데

 

분위기는 좋았지만 외떨어진 사막 산꼭대기의 삶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근처의 소도시 줄리안까지 Ford T를 끌고나가 장을 보고 1마일 트레일은 손수 물건을 들고 날라야했습니다.



이후 이곳의 생활에 염증을 느낀 부부는 서로 헤어지게 되었는데 긴 세월동안 버려진 그들의 집터만 남아 옛날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산봉우리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Teddy-bear choya, ocotillo, yucca, bushy creosote, juniper, spiny agave cacti 로 가득한 진정한 사막의 정원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고스트 마운틴 꼭대기에 지은 집을 야퀴티펙(Yaquitepec)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Sonora, Mexico의 용맹하면서도 자유를 사랑한 Yaqui 인디언과 언덕이란 뜻의tepec을 합성한것 이라고 합니다.



사방으로 트여있는 광활한 사막지형을 내려다보는 집터는 조그만 저수지와 물을 끌어올린 파이프도 보입니다. 이곳에는 우물이 없어 사는 형편이 아주 좋지 안았는데..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왜 어린애들을 데리고 이런 험준한 곳에서 사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마샬과 타냐의 1930년 모습입니다.  마샬은 호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타냐는 러시아에서 태어났는데 유복한 가정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마샬은 물질적 풍요보다는 창작과 자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마샬은 이곳 안자 보레고 사막에 살면서 시를 쓰고 소설을 발간하며 나름데로의 왕성한 문학 창작활동을  하였습니다. 여러곳의 잡지와 간행물에 이곳 삶을 기고했고 오랜 기간 이들의 생활에 관심을 기울인 독자들이 많았다고합니다.




16년간의 사막생활을 끝내고 타냐와 세 자녀들이 샌디에고 인근 Carlsbad에 정착한 모습입니다 (1947년). 이혼한 남편 마샬은 줄리안에 자리를 잡았다고합니다.



집터 주변으로 텐트를 칠 수 있는 자리가 3군데 정도 있습니다.



이곳은 사막의 지평선 위로 해 뜨고 지는 모습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안자 보레고의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을 바라보는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Blair Valley Directions: 지도상으로 78Hwy와 S-2가 만나는 지점에서 남쪽으로 S-2를 따라 약 6마일 지점에서 좌측으로 블레어 밸리 간판을 볼 수 있다. S-2 는 줄리안 동쪽으로 약 15마일 거리에 있다. 79Hwy를 따라오면 워너 스프링스 (Waner Springs)를 지나서 남쪽으로 안자 보레고로 들어가는 S-2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