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터
우리가 살고 있는 땅 위, 즉 산천이나 거주지에는 힘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무한한 기(氣)가 있는데 이 기는 한 곳에 모이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 살아있는 기를 생기(生氣)라고 하는데 이는 요즘 많이 쓰는 에너지라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이 에너지는 눈에 보이거나 만져 볼 수 없는 무형의 것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힘을 나타냅니다.
전기도 일종의 기의 흐름인데 땅 위에는 기가 모여 있는 곳이 있고 전혀 없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맑고 깨끗한 기가 머물고 있는 곳이 있고 탁하고 나쁜 기가 머물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집은 우리의 몸을 담고 있는 그릇과 같으므로 이사를 가기 전에 집터를 미리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맑고 깨끗한 기가 흐르는 터를 골라서 이사를 해야 합니다.
식물을 보면 열대지방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 있고 한대지방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 있듯이 사람도 각자 자기에게
잘 맞고 도와주는 기가 작용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기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에서 잠시 머물거나
살게 되면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품속에서 지극히 편안한 것을 느끼는 것과 같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의 상승작용이 사람으로 하여금 적극성을 띠게 만드니 자연적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집터나 풍수지리를 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학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랜 상담을 통한 경험으로 볼 때 이렇게 봐야 보다 정확하고
그 결과가 적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이사하거나 사업체를 이전할 때 올해는 어느 방향을 피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범위하게 어느 방향이 좋다 나쁘다를 논하는 것보다 가고자 하는 장소가 어떤 작용을 하고 좋은 터인지
나쁜 터인지 살펴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옛날에는 오늘날과 같은 주소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같은 방위는 물론이고 한 건물 안에 수많은
집이나 영업장소가 있는데 그 많은 집이나 장소 중에서 손해를 보거나 나쁜 터를 어떻게 피해갈 수 있느냐 입니다.
바로 가고자 하는 장소의 주소를 정확히 알면 그 터가 좋은지 해는 없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즉, 신기하게도 집주소를 보면 그 집의 터에서 오는 나쁜 작용과 좋은 작용을 구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오랜 연구와 검증을 통해 집 주소나 사업체 주소가 터의 성격과 기운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부동산의 매입이나 이사를 원하는 고객들의 상담에 적극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주소로 비즈니스나
집터를 보면 세계 어디라도 직접 가보지 않아도 알 수 있고 같은 건물 중에서도 몇 호냐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을
정확하게 가려내서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다이아몬드가 길가에 흔하게 보이는 돌이라면 아무도 비싼 돈 주고 사거나 간직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희소가치가 있기 때문에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집터나 비즈니스 터도 행운의 작용을 해주는 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우리가 그냥 보고 느끼는 대로 좋은 터가 정말 다 좋은 터라면 구태여 터 상담을 받을 필요가 없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내년에 손해를 보는 운이 다가오는 사람은 올해 이사를 가거나 비즈니스를 하게 되는 경우에 자신도 모르게 꼭 손해
보는 터가 마음에 들어서 이사를 간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도 모르게 나쁜 운이 다가올 때는 꼭 나쁜 작용이 있는 터가
마음에 들어서 이사를 하게 되고 좋은 운이 다가올 때는 좋은 터로 이사를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운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안 좋은 터를 피해가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상담을 통해서 신기하게도 좋은 터와 나쁜 터가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터의 작용이 그 자리에서 살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동안에도 크게 작용하지만, 좋은 터는 사거나 팔 때
순조롭게 일이 이루어지지만 반대로 안 좋은 터는 사거나 팔 때 일이 꼬이는 경우가 많고 특히 팔고자 할 때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매우 고전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무리 터가 중요하다해도 운도 따라주어야 합니다. 20년 이상 주소로 보는 집터나 비즈니스 터에 대해 상담을
하다 보니 행운이 따라주는 터에 가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기거나, 가지 말라고 반대한 터에 가서 큰 손해를 보거나
여러 가지 나쁜 일을 겪은 분들은 다시 상담을 할 때 주소로 보는 터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운세이고 운세에 의해서 흥망성쇠가 거의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터를 보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집터나 비즈니스 터가 그 사람의 운세에 +알파나 -알파의 작용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좋은 운일 때 더 상승하게 끌어올려주는 터가 있고 좋은 운인데도 반대로 끌어내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또, 운이 나쁠 때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으로 나쁜 터가 있고 반대로 바람막이를 해주는 터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자리와 바람막이를 해주는 자리가 있는데 어디를 택하겠다는 질문은 한다면
답은 당연히 바람막이를 해주는 자리일 것입니다. 또, 이것을 미리 알아서 선택할 수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잡아서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그럼 좋은 터가 있다고 했을 때 그 터가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누구에게나 좋은 터가 있고 누구에게나 나쁜 터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망해서 나오는 자리가 있고
각자 사람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 터가 있습니다. 똑같은 집터라 해도 사람에 따라 힘들게 작용하거나 편하게
작용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상담사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해서 사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이사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알고 싶다고 남편이 상담을
하러 왔는데 집 주소를 살펴보니 터가 센 터였습니다. 사주를 풀어보니 부부 중에 남편은 워낙 강해서 큰 지장이
없지만 아내는 약한 사람이어서 이 터에 맞지 않고 오래 살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아내에게 안 좋은 영향이 크니 가능한 한 빨리 이사를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집으로
이사한 후에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는데 아내는 두통이 심해지고 기운도 없고 나중에는 신경쇠약증까지 생겨 자꾸
이사를 가자고 해서 왜 저 사람만 그런가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바로 이 경우처럼 똑같은 집이라도 사는 사람에 따라 그 터의 작용이 여러 형태로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