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상담
흔히들 너무 어린아이는 운세를 보지 않는 것이고 특히 10살 미만은 보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것과 달리 필자는 그동안 방송 인터뷰나 상담을 하면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여러 번 강조했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첫째는 자녀가 어떤 특성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고 어떤 길로 가야만 적성에 맞고 편하게 살 수 있으며 부모의 입장에서
어떻게 자녀를 도와주어서 좀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전반적인 카운슬링의 차원에서 해주는
것이므로 하루라도 일찍 상담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나무에 비유한다면 어린아이는 이제 막 자라나는 묘목인데 어린나무일 때에는 바로 자라지 못하고 비틀어지게
자라면 곁가지를 대주던지 해서 바로 자라게 방향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크게 다 자라버린 상태에는 비틀어 졌어도 바로 잡아줄 수 없습니다.
즉, 자녀의 타고난 성격의 장점과 단점, 재능을 하루라도 빨리 부모가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해야지 아이도 잘 따라주고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이미 자아가 강하게 형성되고 다 큰 아이는 부모가 아무리 애를 써도 바로잡아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예체능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각자 그 분야에서 천재라는 말을 듣는 성공한 인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뭘까요? 바로 부모가 하루라도 일찍 그 아이의 적성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자식도 품안에 자식이지, 이제는 머리가 커지니까 잘못을 해도 야단도 함부로 할 수 없고 말을 해도 영 듣지를 않아요."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자식이 커 갈수록 부모가 도와줄 있는 부분이 그만큼 줄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노년층은 자신들이 자녀를 기를 때와 달리 손자들을 보면 여러 면에서 성장이 빠르다는 것은 느끼게 됩니다.
점점 갈수록 시대의 흐름에 맞게, 요즘은 자아형성이 빠르게 되는 편이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일찍 상담을 해서 부모가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너무 예민해서 부모의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받기 쉬운 아이, 자아가 강해서 간섭을 하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되는 아이, 소심하고 결단력이 약해서 부모가 이끌어 주어야 하는 아이, 일반적인 공부는 관심이 없고 예술적인 재능을 갖고 태어난 아이 등 이런 여러 경우의 아이들의 특성을 미리 알아서 거기에 맞는 관심과 자녀교육을 한다면 부모와 자녀의
사이가 아주 가까워지기 때문에 성장을 해서도 그런 편안하고 서로 신뢰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의 자녀를 둔 분들은 알겠지만 한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형제가 다른 점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해보면
각자 개성이 다른 아이들의 성격적인 특징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어떤 분들은 "어떻게 같이 살아보지도 않고 같이 산 사람같이 정확하게 얘기해줍니까?" 하면서 너무나도 재미있고 신기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반적인 카운슬링을 해주니까 왜 자녀가 한 살이라도 일찍 상담을 해주어야 하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고 하면서 아주 만족해합니다.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고 좋은 것만 먹이고 좋은 옷을 입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자녀를 축복해주고 미래를 열어주는 방법, 조금의 노력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운이 좋아지는 방법과 말이 씨가 된다는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녀를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니까 너무나도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상담을 할 때 자녀를 축복해주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을 하면 생소하기도 하면서 흥미가 있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 순간, 과연 지금까지 내가 자녀를 축복해 준 적이 있는가? 만약에 했었다면 몇 번이나 해주었나? 라고 한번 돌이켜
생각을 해 보세요.
늘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거나 기도는 많이 했어도 정작 자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축복을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대로 알고 하는 부모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하면 그런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상담을 하면서 매순간 자녀의 진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을 하게 되는데 부모라도 자녀에게 정말 맞는 적성이 무엇인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적성이나 소질을 무시당한 채 부모의 강요에 이끌려 명문대에 진학은 했지만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고
나쁜 길로 빠지거나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명문대학의 박사학위 논문 중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면 미국 명문 대학에 들어간 한국 학생 중에 10명중 4.4명이
중퇴하고 있더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10명중 4.4명이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사랑하는 자녀가 대학만 들어가면 공부를 잘 할 것이라 믿었던 자녀가 자기 적성에 안 맞는 분야를 선택했다는 뒤늦은 후회를 하면서 다른 분야를 다시 선택하거나 학업을 그만 두는 상황이 생겼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 될까요?
20년 이상 진로 상담을 한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역학으로 타고난 사주를 분석해보면 그 어떤 것보다도 잘 맞는 적성과
앞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 위험 요소가 보이는 정확하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사실을 상담을 해보면 부모들이 알고 있고 자녀에게 권하는 학과는 매우 한정적입니다.
부모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분야 중에서도 앞으로 전망이 있는 좋은 학과들도 많으니까 제대로 자녀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주어서 맞지 않는 길을 선택함으로써 오는 시행착오와 문제점을 겪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직종이 존재하는데 만약에 부모들이 원하는 대로 일부 인기 있는 직종만을 가지기를 고집한다면 이세상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모두는 자신의 잣대에 맞춰서 상대를 판단하려는 성향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있고 불편해지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 자식 간에 이런 문제로 인해 더 큰 고통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마음에 안 들지만 자녀는 그 분야가 적성에 맞고 가기를 원해서 대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녀가 정말로 성공하기를 바라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정말 맞는 일이 어떤 것인지 찾아서 제대로 제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상담사례
몇 년 전에 세 자녀에 대해서 상담을 한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상담한 후에 각 아이의 특성과 재능에 대해서, 원장님이 조언을 해준 대로 이끌어 주니까, 제 말도 잘 따라주고 밝게 잘 자라고 있어요. 세 아이 다, 타고난 특성대로 좋아하고,
재능을 보이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놀라워요." 라는 내용이었습니다.